[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대신증권은 22일 하반기 소비 확산이 진행되면서 소비재 업종의 르네상스가 도래할 수 있다고 전망, 유통·패션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톱픽으로는 유통업 롯데쇼핑, 패션업 LG패션을 제시했다.
정연우 애널리스트는 "연초부터 3월 중순까지 약세를 면치 못했던 소비재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3월말 이후 상승전환 되기 시작해 상반기말까지 시장 대비 초과상승을 시현했다"면서 "하반기에도 소비재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애널리스트는 "4%대의 물가상승률은 여전히 소비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고 금리인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 역시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소득양극화와 소비트렌드의 변화는 하반기에도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데, 하이엔드 중심, 특히 백화점 관련 주식(백화점, 패션업체 포함)들의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백화점 업황 호조세에 이어 소비회복세는 점차 범용 소비재, 중저가 소비재 쪽으로도 확산되면서 2002년 상반기, 2005년 하반기에 이어 다시 한 번 소비재 업종의 르네상스가 도래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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