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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성수 금천구청장 "소통 늘려 '교육,경제1등구' 만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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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5기 취임 1주년 인터뷰]차성수 금천구청장 주민과 소통 확대 통해 시민 사회 형성과 공교육 정상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차성수 금천구청장은 대학 교수와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을 거친 '학자 출신 구청장'이다.


이 때문에 민선5기 금천구청장 취임 이후 직장인들과 대화, 구민과 함께하는 수요 사랑방 운영, 구민 하모니 오케스트라 공연, 통장 아카데미 개설 등 참신한 시도를 많이 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금천구청장으로서 차 구청장의 구정 운영의 키워드는 주민 소통을 통한 시민사회 형성과 공교육, 지역경제 활성화로 집약될 수 있다.


차 구청장은 22일 인터뷰를 통해 “취임 1년 동안 친환경 무상급식 실시, 구민 하모니 오케스트라 개최, 기업지원센터와 사회적기업 지원센터 개소 등 많은 성과로 분위기 전환을 이뤘다”고 1년간 성과를 평가했다.

이와 함께 그러나 재정 여건 축소, 주민의 요구치·기대치 증대 등 주위 환경 변화로 답답하고 어깨가 무겁다는 뜻도 밝혔다.

차 구청장은 “공공의 역할은 사람의 수준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그러나 개인의 요구·기대를 충족하기는 불가능하다”면서 “최근 일방적 확대·성장이 가능했던 고성장 시대에서 저성장시대로 전환되고 생활 민주주의가 일상화됨에 따라 지자체 부담이 늘어 주민들 스스로 고민하게 하는 시민사회 육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차 구청장은 4년 동안 시민사회 육성이라는 첫 단추를 끼우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먼저 차 구청장은 주민과의 소통 확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차성수 금천구청장 "소통 늘려 '교육,경제1등구' 만들터"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소통 확대를 통한 시민사회 형성, 공교육 정상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분주하게 뛰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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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과의 대화와 직장인과의 대화를 지난 2월부터 실시, 교통·도로분야 42건, 도시·공원분야 28건, 교육·문화 분야 19건 등 174건의 의견을 접수, 구정에 반영토록 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9월부터는 매주 수요일 ‘구민과 함께하는 수요사랑방’을 차 청장이 직접 좌담식으로 운영한다. 모두 총 28회가 운영돼 주민 262명이 참여하고 민원요구와 정책제안 등 총 108건이 접수됐다.


이와 함께 소통을 위한 통로로 통장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자치단체 최초로 통장 자질과 역량 강화를 위해 ‘통장 아카데미 운영’를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구정의 기획 단계부터 집행, 평가, 과정 모니터링까지 구민의 참여로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과 구정 참여 제도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주민이 구청 청사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시설로 탈바꿈하기 위해 금천평생학습관, 영유아플라자, 북까페인 책소풍 등도 문 열었다.


특히 주민과 소통을 통한 주민 참여 확대하기 위해 지난 4월 9일 금천구청 옆 도하부대 내 벚꽃축제 특설무대서 구민하모니 오케스트라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공연에는 710명의 주민들이 참여, ‘가장 많은 사람이 동시에 오케스트라 연주하기’ 부분 한국 최고 기록을 수립했다.

차 구청장은 “이 같이 주민들이 정책의 수혜자가 아닌 정책의 기안자가 되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주민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주민 참여의 영역을 넓혀 지역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공교육 정상화와 관련, “궁극적으로 공교육 정상화를 통한 학교 교육을 통해 미래의 희망을 높여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교육 여건 개선과 함께 학부모의 의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학부모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평생교육, 자기주도 학습 등에 구청이 주도적 역할을 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교육청과 연계해서 혁신학교(3개 교) 육성키로 했다.


이와 함께 혁신학교를 가기 위한 중간 과정인 드림학교(4개 교)를 구청에서 선발, 지원할 계획도 밝혔다. 즉 혁신학교와 드림학교 육성을 통해 궁극적으로 교육 혁신특구 조성하겠다고 했다.


또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분주하게 뛰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지역경제를 견인할 99% 잠재 파워는 중소기업과 중소 상공인에 있다”면서 “지난해 말 G밸리(서울디지털산업단지) 입주 기업이 1만개 돌파했다”고 소개했다.


또 “G밸리는 기업, 대학, 연구소 등 관련기관과 유기적 연계·협력 시스템 구축을 통해 IT와 제조의 융복합화로 세계적인 첨단 IT클러스터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G밸리 활성화를 위해 서남권 R&D 콤플렉스 및 패션지원센터를 유치했다.


차 구청장은 "지난 1년간 구 재정이 열악해 매우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구 재정 여건이 좋아지기 위해서는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야하는데 그러면 상대적으로 서민과 중산층의 고통으로 되돌아와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이는 지방재정 재원 자체가 부동산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지방 세원 확보 또는 재정분권과 행정분권을 지방에 넘겨주는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와 같은 상황으로 가면 구청장은 무슨 일을 하겠다는 말을 할 수 없는 한 낱 월급쟁이가 될 뿐”이라고 안타까워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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