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한국투자증권은 그리스의 새 내각 출범은 문제 해결을 위한 시작점이며 단기적인 호재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22일 김정훈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그리스 내각 신임안 가결은 문제의 해결이 아니라 해법의 시작에 불과하다"며 "하지만 시장을 눌렀던 유럽 리스크가 일시적으로는 봉합 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 증시의 강세 역시 이 같은 기대감이 반영 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선진국 지수 편입 불발과 관련해서는 큰 영향이 있는 사안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는 굵직한 이벤트들이 산재해 있어 상황 변화에 두려움이 있는 시점"이라며 "엄밀하게 보면 우리나라가 선진국 지수 편입 가능성보다 그리스가 탈락할 가능성이 높았지만 결국 둘 다 변화가 없었다는 것이 이런 관점을 대변한다"고 말했다.
선진지수 편입은 내년 6월 이후에나 기대가 가능하지만 이마저도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팀장은 "편입 여부가 거론되던 우리나라나 대만 모두 외국인들이 주식을 사기보다는 팔기 바빴다"며 "결국 편입 여부가 단기 시황을 좌우하기는 어렵다는 이야기"라고 밝혔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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