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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그리스 내각 신임안 통과는 증시에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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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그리스의 새로운 내각 신임안 가결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며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지수 편입 불발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 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홍순표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22일 그리스 의회가 새 내각에 대한 신임안을 가결한 것은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외국의 재정적 지원을 받더라도 그리스가 자체적으로 경제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야 금융시장의 신뢰를 받을 수 있다"며 "이번 결정에 따라 재정 긴축계획이 통과될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최악의 갈등국면으로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MSCI선진지수 편입 불발은 이미 예견된 상황이기 때문에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기는 힘들다고 전망했다.


홍 팀장은 "만약 편입됐다고 하더라도 1년간 유예기간을 거치기 때문에 외국인 수급이 바로 변화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증시는 이머징마켓 중 상위권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당분간 현 상황을 유지하는 것도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그는 "이미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선진국지수에 편입됐기 때문에 다른 이머징 국가에 비해 상위권에 속해있다는 인식을 받고 있다"며 "최근 국가신용등급과 글로벌자금이 이머징마켓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는 만큼 현 상황을 유지하는 것도 불리하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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