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문화제와 함께 금강살리기사업 준공기념…뮤지컬 ‘꽃잎’, 백마강 주제 설치미술전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강가의 가을 축제’가 올 10월1일부터 열흘간 부여와 공주에서 백제문화제와 더불어 열린다.
24일 부여군에 따르면 올 가을 금강 살리기 사업의 주요 공정이 거의 마무리돼 사업 준공을 축하하기 위한 ‘강가의 가을축제’가 백제문화제와 같은 기간에 백마강변서 펼쳐진다.
‘강가의 가을축제’는 백제문화제기간에 맞춰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으로 ‘금강을 따라 열리는 새로운 문화 실크로드’란 주제로 열린다.
행사는 백제문화제보다 하루 이른 9월30일 시작, 백제문화제 폐막일인 10월9일 막을 내린다.
이 기간 중 공중파방송과 연계한 대규모 개막축하공연이 축제의 시작행사로 열린다. 하이라이트인 주제공연은 금강의 과거, 현재, 미래의 재조명을 통한 금강살리기 사업 의미를 전하는 ‘금강 판타지’가 선보인다.
백제의 마지막 왕인 의자왕과 삼천궁녀의 전설을 뮤지컬로 만든 낙화암의 이야기 ‘꽃잎’과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추억의 콘서트 ‘7080’도 열린다.
부여군의 무형문화재들이 출연하고 16개 읍·면 풍물단의 대합창이 구드래 둔치를 달굴 예정이다.
또 구드래와 신리 백마강변을 잇는 왕흥사지 옛 다리가 설치돼 백마강의 가을밤을 수놓는다. 부교를 건너면 백마강을 주제로 한 설치미술전을 볼 수 있다.
이용우 부여군수는 “강가의 가을축제는 금강의 영광을 되살리고 새로운 문화와 관광으로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문화실크로드이자 백제문화의 부활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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