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대한항공이 7년 만에 국제 화물 수송 세계 1위 자리를 뺏겼다. 캐세이퍼시픽항공이 선두에 올랐다.
20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발표한 '2010 세계 항공 수송 통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해 총 94억8700만t·km(각 항공 편당 수송 t수에 비행거리를 곱한 값의 합계)의 화물을 수송해 국제 항공 화물 부문 2위를 차지했다.
1위에 오른 캐세이퍼시픽항공은 대한항공보다 1억t·km 많은 95억8700만t·km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4년부터 전통적 강자 루프트한자를 제치고 1위 자리에 오른 뒤 6년 동안 선두를 지켜왔다.
캐세이퍼시픽항공의 선전은 중국 시장의 호황으로 인해 화물 수송량이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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