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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와이브로 美서 써보니…언제, 어디서나 '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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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전역서 와이브로 로밍, 하루 1만원에 5명까지 인터넷 사용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시카고 출장길에 오르며 인천 공항에서 KT의 와이브로 로밍을 신청했다. 이번 출장 일정은 총 5일로 4명의 동료 기자들과 함께 떠났다. 미국 와이브로 에그의 하루 사용 가격은 1만원이다. KT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8월 말까지 50%를 할인해 하루 5000원에 에그를 제공하고 있다. 총 5명이니 하루 1000원에 무선 인터넷을 마음껏 쓸 수 있는 셈이다.

KT 와이브로 美서 써보니…언제, 어디서나 '올레'~ KT는 미국 클리어와이어사와 제휴를 통해 와이브로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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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여시간의 비행이 끝난 뒤 미국 시카고의 오 헤어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와이브로 에그를 켰다. 잠시 기지국을 찾더니 에그의 액정화면에 'OllehUSA'라는 글자와 와이브로로 연결됐음을 뜻하는 '4G'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나타났다. 스마트폰의 데이터 로밍 요금이 나가지 않도록 3G 접속을 완전히 차단한 뒤 와이파이(무선랜)를 통해 접속했다.

미국에서는 와이브로 사업자인 클리어와이어가 워싱턴, 시카고, 뉴욕 등 주요 74개 도시에 와이브로 망을 구축해 놓았다. KT는 로밍 서비슬르 통해 미국서 와이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에그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폰에서 'OllehUSA'라는 와이파이 액세스포인트(AP)를 찾은 뒤 화면에 있는 비밀번호를 넣자 그때부터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었다. 연결하자마자 카카오톡의 메시지가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한다. 카카오톡은 물론 공항 주변의 사진을 촬영해 페이스북에 올리는데도 전혀 무리가 없었다.

주변의 동료 기자들에게도 AP 이름과 비밀번호를 알려준 뒤 총 5명이 함께 사용했지만 모두 만족스러운 속도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었다. 곧 버스로 이동해 시카고 시내로 향했다. 고속도로 상에서도 와이브로는 끊김없이 인터넷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메신저 서비스인 네이트온을 켜고 접속중인 친구들과 메시지를 주고 받는 중에도 늦는다거나 끊기는 일 없이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 하나 아쉬운 점은 배터리 사용시간이 3시간 정도라는 것이다. KT는 추가 배터리를 제공한다. 총 6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다.


간단한 일정을 마치고 호텔로 향했다. 호텔에서 제공하는 유선인터넷을 연결해 노트북으로 기사와 사진을 송고하려 했지만 인터넷 속도가 느려 제대로 이용하기가 어려웠다.


미국의 인터넷 평균 속도는 국내의 5분의 1, 10분의 1 정도 밖에 안된다. 우리나라에서는 100M급 광랜을 서비스해 가정에서도 사용하는 반면, 미국은 10M급이 보통이다. 이마저도 속도가 제대로 나지 않는다.


답답한 마음에 노트북으로 에그를 통해 와이브로를 이용해봤다. 어느새 배터리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어 충전기를 연결해 놓았다. 호텔 방에서도 와이브로에 바로 연결할 수 있었다. 답답한 유선인터넷 속도보다 와이브로를 이용하는 것이 더 빨랐다.


KT는 현재 와이브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본과 미국에서 와이브로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두 나라 모두 하루 1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최대 5명까지 와이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속도나 편의성면에서 만족스럽다.


특히 스마트폰을 이용해 무제한 데이터 로밍을 하는 대신 와이브로 에그를 선택할 경우 노트북,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모든 기기에서 무선 데이터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어 출장길의 든든한 동반자로 손색이 없었다.




시카고=명진규 기자 ae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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