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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여기가 승부홀~"
111번째 US오픈(총상금 750만 달러)의 우승자가 탄생할 미국 베데스다 콩그레셔널골프장(파71ㆍ7574야드)의 마지막 18번홀이다. 가장 긴 파4홀로 전장이 무려 523야드다. 페어웨이를 벗어나면 발목까지 잠기는 깊은 러프가 도사리고 있다. 그린은 특히 대형 워터해저드가 감싸고 있다. 단 한 번의 미스 샷이 더블보기 이상의 '치명타'로 이어지는 홀이다.
'차세대 골프황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실제 18일(한국시간) 이어진 2라운드에서 17번홀까지 7언더파를 치며 독주하다 이 홀에서 두번째 샷이 워터해저드로 들어가며 더블보기를 범해 순식간에 2타를 까먹었다. 이 홀의 공포가 박빙의 우승 경쟁이 펼쳐지는 최종 4라운드에서 어떤 위력을 발휘할 지 궁금하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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