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방산기업의 무기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조직이 설립됐다. 국방 연구개발 주체를 정부에서 민간으로 원활하게 이전하기 위해서다.
방위사업청은 15일 "청내 전차, 함정, 항공기 등 기술지원 조직을 통합해 국방기술이노센터를 14일 설립했다"면서 "센터를 통해 국가가 개발한 개발기술을 방산기업에 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센터의 인원구성은 방사청, 국방과학연구소(ADD), 국방기술품질원의 연구인력 120명을 포함해 총 135명이다. 이들은 국방선진화 전략에 따라 2015년까지 계획된 연구개발사업 22개 중 6개를 민간에 이관할 방침이다. 또 합동참모본부에서 제기한 무기의 실현 가능성, 대안도 연구하게 된다. 사청은 앞으로 1년간 센터를 시범 운영한 뒤 독립기관으로 전환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노대래 방위사업청장은 이날 설립 기념사를 통해 "T-50 수출은 선진국으로부터 견제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면서 "센터가 지적재산권보호, 수출허가제도 운용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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