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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손들 '소시' 좋아하는 거 너무 티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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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 해외 선전.. 자산운용사도 '러브콜'

"큰손들 '소시' 좋아하는 거 너무 티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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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등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성공적인 프랑스 파리 공연을 바탕으로 엔터주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에스엠을 향한 자산운용사의 러브콜이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지난 8일 기준 에스엠 지분을 11.51%(190만4306주)로 지난달 3일 기준 7.95%(130만7688주) 대비 3.56% 늘렸다. 13일 종가 기준(1만9100원)으로 단순 계산할 경우 KB자산운용의 에스엠 보유 규모는 362억원에 달한다.

KB자산운용은 5월 초 부터 지난 8일까지 스무차례에 걸쳐 거의 매 거래일 에스엠을 장내매수했다. 5월 초 2만원대에서 5월 말 1만7000원대 초반까지 하락했지만, 매수 움직임에는 변화가 없었다.


"큰손들 '소시' 좋아하는 거 너무 티나잖아"

지난 2월 말을 기준으로 KB자산운용의 'KB연금가치주자(주식)' 'KB밸류포커스자(주식)클래스A' 'KB M&A테마(주식) 클래스 A' 'KB그로스&밸류[주식]C' 등 펀드들이 각각 1.6% 수준으로 에스엠을 보유중이다.


이밖에 연초 대비 에스엠의 보유 비중을 확대(2월 말 기준)한 펀드들도 눈에 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 및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연초 기준 에스엠을 1% 이상 보유하고 있는 펀드 수는 8개에 불과했지만, 2월 말 현재 20개로 집계됐다. 특히 가치주 펀드의 포트폴리오에 편입된 경우가 많았다.


'알리안츠기업가치나눔 [주식](C/A)'가 3.15%, '한국투자중소밸류 (주식)(A)'가 2.32%로 투자 비중이 높았고 '교보악사위대한중소형밸류 1(주식)Class A 1' '알리안츠기업가치향상장기자[주식](C/A)' '한국밸류10년투자 1(주식)' 등 정통 가치주펀드들도 에스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에스엠의 수익 모델이 다양해 졌을 뿐 아니라 최근 신 한류의 영향으로 성장성이 부각돼 자산운용업계의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과거의 에스엠은 한 스타의 의존도가 커서 이익의 변동성 심했지만 현재는 연예인들의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연예인 수익모델을 비즈니스 주기에 알맞게 끊임없이 창출해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최근 케이팝 신한류 영향으로 성장성 측면에서서도 부각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프랑스 파리에서의 성공적인 공연소식과 케이팝(K-POP)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날 엔터주는 급등 마감했다. 지난 3월 일본 대지진 후 잠시 부진했던 에스엠의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600원(3.24%) 오른 1만9100원에 마감됐으며 JYP Ent.는 가격제한폭인 420원(14.95%) 급등한 323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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