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학교(여수 개별이전기관), 산림항공본부(원주 개별이전기관) 등도 같은 날 기공식 열어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대구혁신도시 사업으로는 처음으로 중앙신체검사소가 공사에 들어간다.
병무청은 15일 대구혁신도시 사업지구 내에서 중앙신체검사소 기공식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영후 병무청장을 비롯한 김범일 대구광역시장, 유승민 국회의원, 오정석 육군 제2 작전사령부 부사령관, 박무익 지역발전위원회 지역개발국장 및 지역주민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중앙신체검사소는 병역의무자의 병역면제 판정 및 정밀신체검사를 받는 최종 병역판정기관이다. 대구혁신도시로 이전이 완료되면 연간 1만3000여명의 병역 의무자와 동반가족이 이 지역을 방문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총 건축공사비 107억원은 전액 지역업체가 수주했다. 이밖에도 한국가스공사 등 대구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건축공사비 약 5000억원 중 2000억원 이상이 지역건설업체가 수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가계약법시행령에 따라 혁신도시 청사 건축공사는 지역건설회사가 총 건축공사비의 40% 이상을 공동도급하도록 돼 있다. 또 신재생 에너지는 10% 이상 사용하고, 기존 건축물 대비 에너지 사용량은 40% 절감하는 에너지 절약형 녹색 청사로 건축해야 한다.
대구 중앙신체검사소 이외에도 해양경찰학교(여수 개별이전기관), 산림항공본부(원주 개별이전기관) 등이 같은 날인 15일 기공식을 개최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80개 공공기관의 청사착공을 추진해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을 본격화하고 지역별 혁신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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