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코리안특급' 박찬호(38, 오릭스)가 시련의 일본 프로야구 데뷔 시즌을 보내는 심경을 밝혔다.
박찬호는 13일 오후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여전히 던집니다..'는 제목의 글에서 최근 2군 강등 후 느끼고 있는 소회를 담담하게 적었다. 지난달 13일 처음 2군으로 떨어진 후 '지난 한 달'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후 꼭 한 달 만이다.
박찬호는 자신의 투구 연속 동작 사진을 함께 올리며 "우리들의 각자의 삶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에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글을 열었다.
박찬호는 이어 "더욱 분명한 건 우리들 각자의 현실이 행복하던 그렇지 않던
그 일들을 통해 내일로 간다는 사실입니다"며 "자신을 믿고 희망을 갖는 것만이 더 나은 미래로 갈 수 있는 유일한 에너지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적어 불안과 희망이 공존하는 현재의 심경을 그대로 드러냈다.
박찬호는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계속해서 던지고 알아가며.. 더 노력하는 것 뿐이네요.. 항상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글을 맺었다.
박찬호는 지난달 30일 올시즌 두번째로 2군행을 통보받았다. 지난달 29일 주니치전서 선발 등판해 3.1이닝 9피안타 6실점(5자책)으로 부진한 직후였다. 첫번째 2군행은 휴식차원이었지만 두번째는 부진에 따른 강등이어서 팬들의 안타까움이 더 크다. 박찬호의 올 시즌 성적은 1승 5패 평균자책점 4.29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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