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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주드] 프레이저, 역전우승 "인생도 역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9초

최종 4라운드서 카를손과 연장접전 끝 생애 첫 우승 '354전 355기'

[세인트주드] 프레이저, 역전우승 "인생도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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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해리슨 프레이저(미국)가 무려 355경기 만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생애 첫 우승을 일궈냈다.


프레이저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사우스윈드TPC(파70ㆍ7244야드)에서 끝난 페덱스세인트주드클래식(총상금 56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3타를 더 줄여 로베르트 카를손(스웨덴)과 동타(13언더파 267타)를 만든 뒤 연장 세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기어코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우승상금이 100만8000 달러다.


1998년부터 PGA투어에서 활약했지만 '무관'에 그쳤고, 올해는 40대에 접어들면서 퇴물 취급까지 받는 처지였다. 그동안 2위를 4차례 기록했지만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고, 그나마도 2006년 이후에는 '톱 3' 진입도 없었다. 2008년 12월에는 결국 퀄리파잉(Q)스쿨을 통해 다시 투어시드를 확보했다.


이날 우승도 '가시밭길'이었다. 1타 차 선두에서 우승이 눈앞에 보이던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이 워터해저드로 날아가며 보기를 범해 연장전까지 치러야했다. 프레이저는 다행히 연장 세번째 홀인 12번홀(파4)을 파로 막아내며 카를손의 보기를 틈 타 우승컵을 지켰다. 프레이저는 "최근 몇 년은 정말 힘들었다"면서 환호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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