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김억조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최선을 다해 교섭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울산공장장으로 노사간 임단협에 임하고 있는 김 사장은 11일 대자보를 통해 "더욱 성숙된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노사가 함께 희망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임단협을 만들자"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사장은 "이제 더욱 합리적이고 생산적인 논의를 할 수 있는 준비가 됐다고 믿으며, 올해 교섭이 우리 노사관계가 한단계 더 성숙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현대차 안정과 발전은 곧 직원 가족 모두의 안정과 발전이고 결국 노사는 같은 목표를 가지고 함께 노력하는 공동운명체"라며 "세계 자동차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져도 노사가 함께 지혜를 모으고 힘을 합친다면 극복해 내지 못할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2년 동안 새로운 노사관계의 가능성을 만들어 왔고 도약하는 현대차의 모습을 고객과 국민들께 보여주고 있다"며 "올해 교섭은 노사가 더욱 힘찬 미래를 향해 도약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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