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정부기관 과천으로 옮겨올 수도"
[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조만간 세종시 이전 뒤 과천청사 활용 방안이 발표된다.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9일 "총리실을 중심으로 한 태스크포스팀(TFT)이 그간 서너차례 과천시, 관계 부처와 회의를 열어 대체적인 의견 접근을 봤다"며 "조만간 구체적인 청사 활용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와 과천시는 과천을 교육·과학·연구중심도시로 개발하자고 주장해왔다. 이들은 지난해 8월 과천종합대책계획안을 통해 청사 부지(67만5000㎡)를 중심에 두고 과천 전역을 연구단지화 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정부는 부동산 경기가 나쁘고, 각 부처별로도 의견이 다르다며 전면 수용은 어렵다고 맞서왔다.
재정부 관계자는 "과천시의 입장을 모두 수용하기는 어렵다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며 "일부 정부 기관이 들어오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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