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청와대와 검찰의 대검 중수부 폐지 반대와 관련, "기득권을 지키려는 검찰의 조직이기주의하고 청와대의 의지가 맞아떨어진 야합"이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판ㆍ검사 고위공직자들의 비리문제를 전담 수사하도록 논의를 거듭해서 중수부 폐지를 지난 4월에 발표해 다 알려졌고 청와대에도 보고 됐다"면서 "그때는 별 얘기 없다가 갑자기 지난 주람에 검찰이 대검회의를 소집하고 청와대가 동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찰이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꼬리자리기와 중수부 폐지를 연계해서 거래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청와대도 검찰 문제를 갖고 휴일에 그런 회의 자체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 일반적인데 공공연하게 회의를 해 검찰의 입장을 두둔하고 나선 점에서 이런(빅딜설) 의혹들이 제기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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