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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식의 시즌3] 9. 훅 '해결의 정석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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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거리 욕심으로 과도한 오른손 사용이나 릴리스가 문제, 양손의 '균형감'이 핵심

[장재식의 시즌3] 9. 훅 '해결의 정석 2' <사진1> 동전을 오른쪽 팔뚝에 얹고 스윙을 하면 오른팔의 움직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오른팔은 가급적 몸통과 가까이에서 움직여야 한다. 만일 평소처럼 스윙을 하면 임팩트 전에 동전이 떨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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훅은 흔히 상급자의 '미스 샷'이라고 한다.

초보골퍼는 대부분 스윙 과정에서 몸이 경직되면서 클럽을 정확하게 릴리스하지 못해 슬라이스가 나게 된다. '고수'들은 반면 비거리를 내기 위해 오른손을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오히려 적극적으로 릴리스를 시도하다가 훅이 발생한다. 이번 주는 훅의 원인과 해결방법, 그 두번째 차례다.


▲ 오른손이 너무 강력하다= 아마추어골퍼들은 어느 정도 기량이 향상되면 비거리 욕심이 생긴다. 그러다보면 다운스윙에서 하체가 받쳐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그저 강하게 볼을 때리려는 시도를 하게 된다. 이른바 '엎어 맞는' 스윙이 나오는 까닭이다. 왼손보다 오른손의 비중이 확연하게 높아지기 때문이다.

골프스윙은 그러나 양손의 적절한 역할이 있다. 오른손으로 주도하는 스윙은 대부분 페이스가 닫힌 채로 맞아 탄도가 낮은 동시에 볼은 왼쪽으로 날아간다. 백스윙 톱에서 무리하게 볼을 향해 클럽을 내리치다 보면 머리가 앞쪽으로 쏠리면서 토핑의 위험도 있다. 몸통 회전이 아니다보니 어쩌다 잘 맞아도 실제 볼은 멀리 가지도 않는다.


중심타격을 위해서는 임팩트 순간 측면에서 봤을 때 오른쪽 팔이 아니라 왼쪽 팔이 위쪽에 있어야 한다. 오른쪽 팔은 몸에 가깝게 붙어있으면서 완전히 펴지지는 않은 상태다. 양쪽 팔이 완전히 펴지는 것은 볼을 타격한 이후 폴로스로로 가는 과정이다.


양쪽 팔의 정확한 역할 분담을 위해 <사진1>처럼 오른쪽 팔뚝에 동전을 올려놓는 연습을 해보자. 임팩트까지 동전을 떨어뜨리지 않아야 한다. 느낌을 익히는 과정이기 때문에 야구의 스윙처럼 지면과 평행하게 스윙해도 된다. 오른쪽 팔꿈치를 몸에 가깝게 유지해야 동전이 떨어지지 않는다.


[장재식의 시즌3] 9. 훅 '해결의 정석 2' <사진2> 실전처럼 스윙을 하다가 임팩트 순간 멈추고 오른손 손바닥을 펴본다. 오른손 손바닥이 타깃의 왼쪽이나 하늘을 향하고 있다면 양손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한 것이다


▲ 지나치게 릴리스한다= 앞서 설명한 경우와 증상은 비슷하지만 원인은 다르다. 지나치게 힘을 빼거나 적극적인 릴리스를 하는 골퍼들에게 나타난다. 다시 말해 몸보다 양손을 더 많이 쓰는, 손 감각에 의존하는 골퍼들이다. 골프 스윙은 적절한 타이밍이 중요하고, 이는 당연히 하체나 몸통처럼 큰 근육이 지배해야 한다.


억지로 타이밍을 맞추거나 작은 근육을 사용해서 만드는 타이밍은 일관성이 떨어지고 결국 스윙을 망칠 수밖에 없다. 그래서 핵심은 양손의 움직임을 자제하고, 다운스윙을 몸으로 리드하는 느낌을 가져가는데 있다. 임팩트 이후에도 왼쪽 손등이 목표 방향을 보도록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이번엔 <사진2>처럼 임팩트에서 오른손 손바닥을 펴는 연습이다. 왼쪽 손등이 타깃을 본다는 말은 오른손 손바닥이 타깃을 보고 있다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방법은 간단하다. 실제로 볼은 치지 않고 백스윙에서 임팩트까지 실제 스윙을 하다가 임팩트 순간에 멈추고, 오른손 손바닥을 편다.


여기서 만약 오른손 손바닥이 타깃의 왼쪽이나 하늘을 향하고 있다면 양손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한 것이다. 목표의 오른쪽이라면 페이스가 열렸다는 증거다. 슬라이스다. 다운스윙의 힘을 이기지 못해 멈출 수 없거나 타이밍을 맞추기 어렵다면 평소 스피드의 절반 정도로 천천히 하다가 나중에 속도를 올려도 상관없다.






▲ 장재식 프로 golfer0518@hotmail.com
▲ 정리=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 사진= 고성진(CㆍDirection)
▲ <클럽 에이스> 특약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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