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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식의 시즌3] 6. 슬라이스 '해결의 정석 1'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4초

스퀘어 그립 고수하고, 임팩트에서는 머리 고정으로 척추 각도의 변화를 방지해야

[장재식의 시즌3] 6. 슬라이스 '해결의 정석 1' <사진1> 장갑(손가락 관절부위)에 점을 찍고 어드레스에서 점의 개수를 확인해보자. 위크그립은 점 1개, 스퀘어그립은 2개, 훅 그립은 3개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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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골퍼들은 통상 기량 향상의 단계가 있다.

초기에는 대부분 슬라이스로 고민하다가 일정 수준에 오르면 다시 훅으로 고생한다. 티 샷에서 슬라이스나 훅이 발생한다면 당연히 치명적이다. 자신감을 잃는 것은 물론 두번째 샷도 쉽지 않다. 모든 골퍼들의 로망이 그래서 "티 샷이 멀리, 그리고 똑바로 나가는 것"이다. 이번 주부터 2회에 걸쳐 슬라이스의 원인과 치료법을 철저하게 분석해보자.


▲ 그립이 잘못됐다= 슬라이스의 원인은 다양하다. 먼저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야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을 찾아낼 수 있다. 일단 그립부터 살펴보자. 그립은 몸과 골프채를 이어주는 유일한 접합점이다. 대다수 골퍼들은 그러나 그립의 중요성을 간과한다. 구력이 오래된 골퍼들은 더하다.

샷을 하는 과정에서 그립이 틀어지고, 그래서 습관처럼 굳어지면 어느 순간에는 연속된 미스 샷이 나오게 된다. 골퍼들은 그래도 스윙의 오류로 판단한다. 자칫 잘못하면 멀쩡한 스윙까지 변질되는 까닭이다. 매 샷 마다 신경 써서 그립을 잡으라는 이야기다. 가장 좋은 방법은 스퀘어 그립을 고수하고, 수시로 점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사진1>처럼 장갑(손가락 관절 부분)에 점 3개를 찍고 셋업에서 눈에 보이는 점의 개수를 확인해 보자. 흔히 슬라이스그립이라고 불리는 위크 그립을 잡았다면 점이 보이지 않거나 1개 정도만 나타난다. 스퀘어 그립은 점 2개 정도, 훅(스트롱)그립은 점 3개를 모두 볼 수 있다.


[장재식의 시즌3] 6. 슬라이스 '해결의 정석 1' <사진2> 셋업에서 임팩트로 가는 과정에서 몸이 목표방향으로 따라 움직이면 클럽 페이스가 직각이 되기 전에 볼을 때려 슬라이스가 나게 된다.


▲ 임팩트에서 척추의 각도가 변한다= 정상적인 어드레스에서 척추는 목표의 반대 방향(오른손잡이의 경우 오른쪽)으로 약간 기울어져 있다. 이 때문에 볼의 위치는 스탠스의 중앙이라도 약간 왼쪽에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문제는 백스윙을 거쳐 다운스윙으로 접어드는 과정에서 상체가 목표 방향으로 움직이며 척추가 벌떡 일어선다는데 있다.


이 때문에 클럽 페이스가 미처 직각으로 돌아오기 전에 볼이 맞아 슬라이스가 난다. 볼을 강하게 때리려는 의도 때문에 몸을 움직여 스윙하면 증상이 더 심해진다. 클럽 페이스는 임팩트 직전에는 약간 열려 있다가 서서히 닫히면서 임팩트 때는 정확하게 직각이 되고, 임팩트 후에는 다시 닫히며 폴로스로우로 진행돼야 한다.


이때의 연습법은 '머리 고정'이 핵심이다. 비거리를 위해 몸에 잔뜩 힘을 줘봐야 스윙만 망가질 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부터 머리에 담는다. 임팩트 과정에서 머리를 목표의 반대쪽(오른쪽)으로 움직인다는 이미지를 갖는 것도 효과적이다. 실제 머리를 고정시키고 볼을 똑바로 보내면 슬라이스가 사라지면서 오히려 비거리도 늘어난다.


주위에 동료가 있다면 머리 왼쪽에 클럽을 대 달라고 부탁하고, 임팩트까지 그 상태에서 스윙을 반복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집이나 사무실에서는 벽이나 문틀에 머리를 고정하고 빈 스윙을 한다. 이 연습은 또 다운스윙에서 무릎과 허리, 상체로 연결되는 스윙의 느낌까지 익힐 수 있어 일석이조다.






▲ 장재식 프로 golfer0518@hotmail.com
▲ 정리=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 사진= 고성진(CㆍDirection)
▲ <클럽 에이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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