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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식의 시즌3] 3. 홀을 노리는 '송곳 아이언 샷'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8초

'ㄷ'자를 이용해 스탠스의 오류를 바로잡고, 디봇으로 방향을 체크한다

[장재식의 시즌3] 3. 홀을 노리는 '송곳 아이언 샷' <사진1> 볼이 깃대로 향하고 있을 때 자신의 양발 연장선은 약간 왼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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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퍼라면 누구나 아이언 샷을 하면서 볼이 홀 바로 옆에 붙기를 바란다.

현대의 골프장은 그러나 그린 앞에 벙커나 해저드 등을 포진해 철통같은 경호를 하고 있는 추세다. 정교한 샷이 아니면 홀에 붙기는커녕 그린에 올리기도 쉽지 않다. 프로 선수에게 '컴퓨터 아이언 샷'은 특히 보험과도 같다. 티 샷이 원하는 지점에 가지 않아도 홀을 공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출발점은 '조준'이다.


▲ 작지만 큰 차이 '스탠스'= 볼은 똑바로 날아가는데 방향이 좋지 않다면 가장 먼저 '스탠스의 오류'를 점검해야 한다. 아마추어골퍼들은 대부분 스탠스의 중요성을 간과한다. 스탠스는 그러나 정확도의 동력이다. 프로선수들이 샷을 하기 전 볼 뒤에서 에이밍에 공을 들이는 것도 이때문이다.

올바른 스탠스는 <사진1>처럼 볼이 깃대로 향하고 있을 때 자신의 양발 연장선이 약간 왼쪽을 향하고 있어야 한다. 아마추어골퍼들 대다수가 깃대를 응시하면서 스탠스 방향을 맞추는 건 오류라는 이야기다. 이렇게 하면 실제 조준은 홀 우측이 되고, 볼도 그 방향으로 날아갈 수밖에 없다. 반대로 스탠스의 연장선이 홀 왼쪽을 향하면 볼 역시 왼쪽으로 가게 된다.


[장재식의 시즌3] 3. 홀을 노리는 '송곳 아이언 샷' <사진2> 스탠스의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ㄷ'자를 이용해 방향을 설정한다.

▲ 'ㄷ'자를 이용해 자세를 잡는다= 스탠스의 오류를 방지하는 효과적인 연습법은 'ㄷ'자를 이용해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다. 볼 뒤에서 타깃을 설정하고, 볼까지 가상의 일직선을 긋는다.


이때 중요한 건 시선을 깃대로부터 시작해 볼까지 가져오는 것이다. 볼부터 시작해 깃대로 시선을 이동하면서 에이밍을 하면 오차가 발생한다.


에이밍 후에는 볼 앞 약 1m 지점에 중간 타깃을 설정한다. 나뭇잎이나 돌 등을 표식으로 삼는다. 셋업에서는 페이스를 목표 지점과 직각으로 맞춘다. 왼손부터 그립해야 스윙하는 과정에서 페이스가 틀어지지 않는다. 볼과 타깃을 잇는 연장선을 수직 방향으로 내리면'ㄱ'자가 되고, 여기서 다시 양발을 벌리면 <사진2>처럼 'ㄷ'자가 완성된다.


[장재식의 시즌3] 3. 홀을 노리는 '송곳 아이언 샷' <사진3> 왼쪽은 당겨치는 스윙, 오른쪽은 몸이 먼저 빠지고 있다는 증거다.

▲ 디봇으로 스윙 체크하기= 방향 설정이 제대로 됐는데도 타깃을 벗어난다면 스윙을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실전 라운드에서 가장 손쉬운 방법은 잔디가 떼어져 나간 디봇을 이용하는 것이다.디봇의 방향이 <사진3-1>처럼 왼쪽이라면 당겨 치는 스윙을 했다는 증거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양손이 헤드를 리드하는 동작을 집중적으로 연습한다.


반대로 디봇의 방향이 <사진3-2>처럼 오른쪽을 향하고 있다면 몸(허리)이 너무 빨리 앞으로 빠지고 있어서다. 몸을 단단하게 잡아주고 양팔로 치는 느낌으로 몇 차례 연습스윙을 가져가면서 오류를 잡는다. 중급 이상의 골퍼라면 몇 차례의 연습 스윙만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 장재식 프로 golfer0518@hotmail.com
▲ 정리=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 사진= 고성진(CㆍDirection)
▲ 의상협찬= 푸마골프
▲ 장소협찬= 스카이72골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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