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7일 '어린이에게 희망을' 10주년 갈라쇼 개최..제니퍼 로페즈, 데미무어 등 참여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삼성전자가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어린이에게 희망을(Hope for Children)' 10주년을 맞아 미국 뉴욕에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제니퍼 로페즈, 데미 무어 등 유명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는 갈라 디너쇼를 다음달 7일 개최한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단순한 축하쇼가 아니라 자선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전개된다.
26일 삼성은 '어린이에게 희망을' 활동을 전개한 지 10주년을 맞아 뉴욕 월스트리트에서 갈라 디너쇼를 개최하며 이 자리에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참석해 '삼성 어린이에게 희망'을 '대사 상(Ambassador Award)'을 수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 관계자는 "VIP 동정을 확정지을 수는 없지만 클린턴 전 대통령의 경우 지금까지 상황으로는 직접 갈라 디너쇼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삼성은 지난 10년간 '어린이에게 희망을'을 진행하면서 미국 소매점 및 각종 자선단체와 파트너십을 맺어 어린이 교육과 건강, 지속가능한 삶을 제고하는 데 기여해 왔다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의 기술 및 재정적 기부는 유명 인사 등이 참여하고 있는 30개 이상의 자선단체를 지원하고 있으며 400여개 학교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데 기여한 것은 물론, 소아질병과 맞서 싸우는데 힘을 보태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 10년간의 활동은 주요 비즈니스 파트너의 지원없이는 불가능했다"며 "어린이의 삶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데 주력해 온 자선단체 및 인사들에게 존경심을 표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미국 최대 가전 유통점인 베스트바이에서 삼성TV를 구입할 경우 할리우드 특급배우인 매슈 매커너히가 운영하는 JK리빙재단으로 이익금의 일부가 전달되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자선단체들이 이 기금을 활용하게 된다.
이 행사는 토크쇼 호스트부문 진행상을 받은 바 있는 레지스 필번이 사회를 맡고 그동안 '어린이에게 희망을'로부터 수혜를 받고 있는 각종 자선단체들에 몸담고 있는 유명 인사들이 축하쇼를 진행한다.
이 쇼에는 올해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R&B상을 수상한 존 레전드와 작년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남성팝 보컬상에 빛나는 제이슨 므라즈 등이 등장한다. 또 특별 게스트로는 영화 가수스타 제니퍼 로페즈와 데미 무어, 미국 축구스타 댄 마리노 등이 예정돼 있다.
한편 이번 행사에 앞서 자선기금 마련을 위한 흥미로운 경매도 진행되고 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연설을 직접 들은 후 사진을 함께 찍고 친필사인을 받는 기회의 경우 공정가치가 3만달러로 책정돼 있고 이 외에도 피플스 초이스 어워드 입장권, 글로벌 속옷 브랜드인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들과 함께 하는 골프 토너먼트 참가권, 노트북 등 삼성전자의 각종 IT제품 등도 경매품목에 올라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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