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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메이커]하반기 상승장 기대…개미들의 투자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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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보단 펀드에 분할투자가 유리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예사롭지 않다.


2분기 들어 발표되고 있는 주요 경제지표들이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낙관적인 전망을 갖게 했던 2011년 세계경제는 경기둔화라는 우려감을 높여가고 있다.

이 밖에도 그리스의 국가부도(디폴트) 가능성과 성장률 둔화, 미국의 고용지표 악화, 원자재 시장에서의 투기자금 이탈 등 부정적인 요인들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도 이러한 영향으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는 단순 차익실현이 아닌, 인덱스 차원의 비차익거래를 통한 매도가 증가하고 있어 국내 시장에서의 유동성 유출에 대한 우려감을 갖게 한다.

이처럼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는 시장환경에 적절한 자산관리 전략을 살펴보자.


◆ 상반기 악재 소멸, 하반기 상승세 기대

첫째, 우려할 만한 악재가 상반기에 소진되었기에 6월 이후의 장은 상승세 연출이 예상된다.


2011년 국내외 증시의 발목을 잡았던 5대 악재라고 할 수 있는 ▲유가 및 원자재가격의 급등과 신흥국의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 ▲일본 대지진 ▲미국의 경기회복 둔화 ▲유럽의 재정위기 ▲저축은행 부실사태 등은 대부분 상반기에 마무리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노출된 악재들이 호전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증시 회복의 걸림돌 해소와 함께 증시의 상승세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저축은행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대출 문제 정리, 유럽 재정위기 해소, 유가 및 상품가격 하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와 더불어 소비자들의 실질구매력 확대, 주요국의 양적 완화적 통화정책이 지속되면서 증시에 좋은 분위기를 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산업구조의 특성상 4월 이후 수출 실적의 성수기로 진입하게 된다는 점과 기업 실적도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점이 금년도 국내증시를 ‘상저하고(上低下高)’로 기대할 수 있는 근거다.


따라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증시의 조정은 위험자산의 비중축소 보다는 저점에서의 위험자산 비중확대라는 관점에서 접근해 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둘째, 주가 회복시 추가상승의 분기점은 2250∼2280포인트로 분석된다.


국내증시는 중장기 추세 강화 속 차익 매물을 소화하는 과정에 진입한 상태다.


기술적 지표에서 코스피지수는 중장기 상승추세가 견고해진 상태에서 일본 대지진 이후 단기 급반등에 따라 과열권에 진입후 선매입을 했던 외국인 중심의 차익매물이 대규모로 쏟아짐으로써 국내 주가지수 하락의 견인차를 했던 만큼, 과도한 에너지 분출로 단기적인 물량 소화과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러한 추세적 조정기에 진입한 증시는 조정 이후 상승추세로 돌아설 경우 중요추세선의 위치나 패턴분석을 고려할 때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넘어야 할 분기점은 2280포인트대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 선진국보다 신흥국 시장에 주목


셋째, 하반기 증시는 선진국 보다 신흥국에서 더 높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 자금이 하반기 이머징 마켓으로 더 많이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미국의 제1적 양적완화(QE1), 제2적 양적완화(QE2) 종료 후에도 국제 유동성은 풍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유동성 자금은 미국의 추가적 양적완화(QE3)가 없더라도 시중의 자금을 회수하는 조치인 금리 인상은 불가하다는 점에서 현재의 낮은 금리수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이러한 저금리에 기초한 선진국의 잉여 유동성은 하반기 중 공급 측면에서 상품가격 하락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약화될 이머징 마켓으로 계속 유입될 것이다.



또 다른 이유로는 하반기에 이머징 주식시장이 선진국 증시 대비 가치상승이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선진국은 경기 모멘텀이 둔화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이머징 마켓은 경기 순환상 회복 반전이 예상된다. 기업이익 증가 속도 면에서도 신흥국이 선진국을 크게 앞설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시장의 전망을 밝게 해 주고 있는 또 다른 이유는 중국에 이어 국내 경기선행지수가 턴어라운드 국면에 진입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금번 선행지수의 회복은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선행지수와 기업이익의 방향성이 일치하는 국면에 진입한다는 것이다.


이는 최근 10년 동안의 흐름을 분석해 볼 때, 경기선행지수와 기업이익이 동시에 상승했던 국면에서의 주가는 모두 상승세를 보였으며 상승폭도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는 점이다.




◆ 업종별로 접근하되 개별주식보단 펀드로 투자

넷째, 개별주식보다는 상장지수펀드(ETF)나 우량펀드에 분할투자를 권한다.


우리나라의 주식투자 인구가 전체 인구 중 10%, 경제활동 인구의 20%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증시의 상승에도 주식의 직접투자를 통해 10% 이상의 수익을 실현하고 있는 개인투자자는 5%가 채 되지 않으며, 대부분의 개인투자자들은 수익은 고사하고 원금손실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주식의 특성상 분석력과 판단력, 집중력이 떨어지는 개인투자자들이 향후 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선다고 해도 성공적인 투자를 해 나가기에는 녹록치 않다.


따라서 주식시장을 이용한 자산운용을 생각한다면 전문가에 의해 운용되는 우수펀드나 유망업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 (ETF)를 이용해 나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투자방법이 될 수 있다.


펀드의 선택 또한 신중할 필요가 있다.


최근 1년간 국내 증시는 30%이상의 상승세를 보였으나 우리나라의 주가지수인 코스피지수보다 낮은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가 70%나 된다는 사실을 안다면 투자 펀드의 선택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될 것이다.


또한 업종 간 상승폭에도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화학, 운수장비 업종의 상승세는 최근 1년간 95%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러한 연유로 화학이나 운수 장비 업종의 상장지수펀드(ETF)나 해당 업종의 주식을 집중 투자하는 자문형 랩 상품은 지난해 놀랄만한 수익률을 실현했다.


하반기 국내 증시의 회복 및 상승이 이뤄질 경우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실적 중심의 차별적 상승이 예상된다.


따라서 여전히 수익성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화학이나 자동차, 반도체 경기 회복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정보기술(IT)주, 저축은행 PF 문제 해소와 금리인상 시 상승세가 예상되는 금융업종의 ETF와 소비재 업종의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에 주가 조정시마다 저점 분할 투자를 해 나가는 것이 성공 투자를 이끌어낼 전략이 될 것이다.


김인응 우리은행 투체어스 잠실센터장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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