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대신증권은 최근 프로그램 매도 주체였던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이번주 크게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반등 구간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이승재 연구원은 우선 차익거래와 관련해 "매수차익잔고가 거의 소진됐고 매도차익잔고가 신규로 설정(현선물 스위칭)되는 속도도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보아 추가로 출회될 차익 프로그램 매도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비차익거래와 관련해서도 "3월 말~4월 초의 환율 하락 국면(1135원→1086원)에서 유입된 2조원 가량이 지난주까지 대부분 출회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환율 하락(평균 3%대)과 주가 상승(평균 3%대)에 따른 수익을 거둔 단기 투자 세력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연구원은 비차익거래에서 글로벌 리밸런싱 수요에 따른 장기투자자의 매도가 더 진행될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예상했다.
그는 "최근 외국인 비차익 매도에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호주 등지의 주식을 매수하고, 반대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있고 주가상승률이 높았던 한국 증시를 매도하는 방식의 물량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지난 주까지 한국 증시가 이미 상승폭을 상당 부분 반납했고, 원자재 가격의 상승세도 크게 약화된 상황이므로, 적어도 이번 주에는 이들의 매도 공세가 소강상태에 접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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