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제3자배정 방식으로 300억원 유상증자를 결정한 크루셜텍이 반등했다.
19일 오전 9시 26분 크루셜텍은 전일대비 1.03% 상승한 1만9600원에 거래중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크루셜텍에 대해 기회 요인과 리스크 요인이 공존하고 있는 만큼, 현 시점에서 터치스크린 시장진출 영향은 중립적이라고 진단했다.
전일 크루셜텍은 3자 배정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대상자는 Orchard Capital Partners이며 유상증자 규모는 보통주 1만4700주를 2만400원에 발행했는데, 이는 6.5%의 희석효과가 있다.
크루셜텍은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금액을 터치스크린 생산 설비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윤수 애널리스트는 "OTP와 터치스크린을 결합한 제품은 판가 인상으로 인한 매출액 증가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점 (OTP판가 2.5달러 대비 결합모델 판가 10달러 이상), 기존에 OTP 채택에 소극적이었던 셋트업체들 내에서 OTP 채택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기회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터치스크린 산업 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점, 통상적으로 터치스크린의BEP 수율에 (약 75%) 도달할 때까지 1년 정도 걸린다는 점을 고려할 때, 초기 단계에서 실적상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선두권 터치 칩 업체와 공동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는 점은 수율 개선 속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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