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미국이 정권 퇴진을 위한 민주화 시위대를 유혈 진압한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게 직접 제재를 가할 것임을 천명했다.
현지시간으로 18일 미 국무부는 대통령령에 의거 아사드 대통령과 그의 측근 6명을 대상으로 제재 조치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의 미국 내 자산 동결 조치가 우선되며 미국 시민들과의 거래도 원천 차단된다.
제재 대상자는 아사드 대통령을 비롯해 파루크 알 샤라 부통령, 아델 사파르 총리, 알리 하비브 마무드 국방장관, 모하메드 이브라힘 알 샤르 내무장관, 압둘 파타 쿠드시야 군 정보국장, 모하메드 딥 자이툰 정치보안국장이다.
국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오바마 정부는 시리아 정부가 폭력 사용을 끝내고 민주주의 체제로 이행하도록 압력을 가하기 위해 제재를 단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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