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K계열 6가지 소총 직접 쏴보니

시계아이콘01분 3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K1A 사격체험 동영상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한국군이 소총을 처음 만든 것은 6.25전쟁 이후다. 미군이 사용을 중단한 'M1 카빈'을 개량한 단발형 M1, 36연발형 M2를 만든 것이다.

박정희 대통령은 1971년 병기개발 프로젝트인 '번개사업'을 지시한다. 1971년 11∼12월 1차 번개사업때 M2 카빈 개량과 M1 자동화, M1919A4형, M1919A6형 보병용 경기관총 재질이 개선됐다. 또 그해 4∼6월 3차 번개사업 때는 7.62㎜ M60 기관총, M79 유탄발사기, M203 유탄발사기, 탱크 장착용 12.7㎜ 기관총 등도 보유하게 된다.


이후 독자개발된 한국 최초의 소화기인 K1기관단총이 탄생한다. 이어 K1는 '총구들림'현상을 억제 할 수 있는 K1A소총으로 다시 태어나고 K2소총도 개발된다. K1A과 K2는 겉모습부터 틀리다. K1A는 개머리판을 두개의 강철선인 슬라이드식으로 되어 있으며 K2는 개머리판을 접을 수 있게 만들었다.

한국군 무기연감에 따르면 K2소총은 M16과 공통으로 탄약을 사용할 수 있지만 외형과 기능은 AK-47소총이나 이스라엘의 갈릴 소총에 가깝다고 평가하고 있다. K2소총은 60만정 이상 이 생산돼 1984년부터 군에 보급되면서 M16소총을 대체했다. 1990년 이후에는 일선부대에 보급이 완료됐다.


분대지원화기의 필요성이 대두된 것은 베트남전에서다. 한국군도 이 때문에 기존의 M60을 대체하기 위한 K3기관총을 개발하게 된다. 1989년부터 보급된 K3기관총은 1인 운용이 가능 한 경량구조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신속하게 총열을 교환할 수 있으며 200발 탄알띠와 30발 탄창을 각각 사용할 수 있다. 군사전문가들은 K3 1정의 위력은 일반소총 20 정과 맞먹는다고 평가한다.


K계열 6가지 소총 직접 쏴보니 K4유탄기관총
AD



K4유탄기관총은 40mm 중화기 중대 편제화기로 1985년부터 1991년까지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됐다. 기관총 유효사거리 밖의 적 밀집부대나 장갑차를 제압할 수 있는 무기가 절실했기 때문이다. K4는 기본적으로 차량에 탑재해 사용하지만 삼각대를 이용해 지상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탄약은 인마살사용 KM383고폭탄과 적의 차량이나 장갑차를 파괴하는 KM433탄이 사용된다. 훈련탄 KM385도 있다.


K5권총은 군장비 현대화 계획에 따라 한국인 체형에 적합하고 탄약공급을 원할하게 할 수 있는 신형권총의 개발이 요구돼 S&T대우에서 독자개발된 권총이다. 우리 군에는 장교나 전차병에게 1989년부터 보급됐다. 탄창은 13발까지 확인할 수 있는 구멍이 있고 적은 힘으로도 방아쇠를 신속히 발사할 수 있는 속사기능이 추가됐다. 이 속사기능은 S&T대우의 특허 기술이다.


K6중기관총은 미군이 사용하는 M2중기관총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단지 M2의 총열교환방식이 나사회전식이었다면 K6는 잠금턱 방식을 채용해 단 5초만에 교환이 가능하다.


K7소음기관단총은 S&T대우에서 1998년부터 독자개발한 총으로 전량 수입해오던 MP5기관단총을 대체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지난 2001년 초도양산된 K7는 분당 1200발까지 쏠 수 있으며 유효사거리는 135m다.


S&T대우에서 최근에 수출용으로 개발한 것은 K2카빈이다. 미국의 M4와 비슷한 모양새로 레일 어댑터 시스템(RAS)을 적용한 것이 장점이다. 레일 어댑터 시스템(RAS)은 소총의 성능을 발전시키기 보다는 부가장비를 적절하게 부착·활용하는 방안이다. 쉽게말해 총에 조준경, 후레쉬 등 옵션을 붙여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냉전종식이후 전쟁양상은 개활지에서 다수의 병력이 대치하는 전면전 대신에 대부분이 시가전 등 교전거리가 짧아졌다. 미국에서도 M4를 주력소총으로 사용하는 것은 전장 환경의 변화가 많이 변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총 몸통의 상부와 총열 덮개를 폭 21mm의 레일로 대체해 사용자의 필요에 맞춰 장착 부위와 장착 형태도 자유로이 변환이 가능해졌다.




양낙규 기자 if@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510:17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도축·가공 현장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산·경남권의 핵심 거점인 부경양돈협동조합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과 대전·충남권의 대전충남양돈농협 산하 포크빌축산물공판장은 시설 현대화를 통해 생산성과 위생, 환경 성과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국내 축산물 경쟁력 강화의 실증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수입 축산물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공판장의 역할이 단순

  • 25.12.1209:58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제주 축산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제주 한라산바이오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가축분뇨를 재생에너지와 비료로 전환하며 지역 축산업의 환경 기반을 바꾼 시설로 꼽힌다. 제주에서는 약 55만~60만마리의 돼지가 사육되며 하루 2500t 가까운 분뇨가 발생하는데, 한라산바이오는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자원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분뇨가

  • 25.12.1108:51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자유무역협정(FTA) 국내 보완대책을 통해 설립된 '충주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는 단양과 제천, 음성, 괴산 등 충북 북부권에 위치한 농가 650곳에서 생산한 사과를 세척·선별·포장·출하하는 과실 전문 APC입니다. 생산단계부터 관리하고 사과 브랜드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저온저장고와 선별기 등을 통해 비용을 줄여 농가엔 더 큰 수익을, 소비자들에겐 품질 좋은 사과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 25.12.1010:18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59개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축산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국내보완대책 가운데 하나가 '조사료생산기반확충 사업'이다. 조사료는 볏짚이나 목초 등 거친 섬유질 위주의 사료로, 이 사업을 통해 국산 조사료의 생산·유통·가공 기반을 갖춘 지역 단위 가공·유통센터가 확충되면서 국산 조사료 품질과 시장 신뢰도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북 김제에 위치한 전주김제

  • 25.12.0909:11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올해 3분기 기준 한국은 22개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통해 59개 국가와 FTA를 활용한 무역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첫 FTA인 한-칠레 FTA가 발효된 2004년 4월 이후 약 21년 5개월 만의 성과다. 정부는 현재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85% 수준인 FTA 네트워크를 글로벌 1위인 90%까지 더 넓고 촘촘하게 확충할 방침이다. FTA 네트워크 확대에 따라 한국의 수출 시장이 넓어진 만큼 수출액도 2004년 2538억달러에서 2024년 6836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