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23일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에서 공급하는 신규 단지내 상가 5월 입찰이 시작된다. 지난 4월 300%가 넘는 고가 낙찰가율을 기록했던 LH 단지내 상가가 이달에도 인기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16일 상가업계에 따르면 이달 공급되는 신규 단지내 상가는 37개 점포(수도권 14개 점포 특별공급분 제외)다. 이 가운데 수도권에서는 파주 지역에서 3개 블록 13개 점포가,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영천 망정5 4개 점포와 진주 평거3 2개 블록 20개 점포 등이 나온다.
다만 이번 신규 물량 중 수도권 지역의 파주 3개 블록 중 대부분 지상 1층 부분이 특별공급 물량으로 이미 공급됐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또 파주 A18-1 블록은 지상 1층 전체 점포가 입찰 물량에서 제외됐다.
이와함께 파주 A5블럭은 배후세대가 소비체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국민임대이지만 1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세대인데다 세대대비 상가면적이 타 블록들에 비해 낮아 단지내 상가의 독점성이 일부 확보될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4월에 일부 상가가 360.1%의 낙찰가를 기록하면서 과열된 모습을 보였다"며 "150% 정도의 낙찰가율을 기록하는 것이 향후 초기 투입비용 대비 수익률이 안정적이라는 점을 잊지 말고 투자에 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달 재분양 물량은 대구 율하2지역의 1개 점포와 아산 인주 1개 점포 등이다. 재분양 물량 투자시 신규 공급되는 단지내 상가에 비해 입점시기가 다소 빨라 자금회수기간이 짧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첫 분양시 주인을 찾지 못했다는 점을 감안해 철저한 주변 상권 조사를 반드시 해야 한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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