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 지수가 모처럼 힘을 내고 있다. 화학·운송장비 등이 강하게 오르면서 대형주를 중심으로 지수 상승을 견인 중이다.
지난 밤 뉴욕 증시는 실적 호조와 대형 인수합병(M&A)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사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코스피 지수 역시 이날 2161.44로 상승 출발한 후 상승폭을 2151선까지 줄이기도 했으나 재차 탄력을 받아 고점을 2162선까지 올리는 모습이다. 현재는 2155선을 전후로 공방을 벌이고 있다.
11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8.15포인트(0.85%) 오른 2157.32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나타내면서 힘을 실어주고 있다.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9억원, 724억원 가량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의 경우 투신과 보험, 은행을 중심으로 한 '사자'세가 강한 편이다. 기금과 기타계는 470억원, 360억원 가까이씩 팔고 있다. 개인은 678억원 가량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1136억원, 비차익거래 284억원 순매도로 총 1420억원어치를 팔아 치우고 있다.
업종별로는 화학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현재 2.03% 오르며 장세를 견인 중이다. 운송장비 업종도 1.23% 오르며 힘을 보태고 있다. 건설업도 1.38% 뛰며 강세 대열에 합류했다.
화학의 경우 기관에서 750억원 이상 사들이면서 업종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운송장비는 개인, 건설업은 외국인의 힘이 강한 편이다.
이들의 선전으로 코스피 시장의 대형주들은 0.85% 오르고 있으며 음식료품,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전기전자, 유통업, 은행, 증권 보험 등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운수창고(-1.42%), 전기가스업(-1.27%), 통신업(-1.43%)를 비롯해 종이목재, 의약품, 기계, 의료정밀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강세다. 현대차(0.84%), 현대모비스(1.16%), 기아차(0.94%) 등 자동차주들을 비롯해 LG화학(1.58%), SK이노베이션(2.51%), S-Oil(3.94%) 등의 강세가 눈에 띈다.
포스코(0.21%), 현대중공업(0.52%), 하이닉스(1.50%), 삼성생명(0.41%), LG(4.25%) 등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0.22% 가량 조정세로 돌아섰으며 한국전력 역시 1.21% 내리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를 포함해 388종목이 상승세를, 10종목 하한가를 비롯해 387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78종목은 보합.
코스닥 지수 역시 닷새 만에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1.68포인트(0.33%) 오른 506.05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 장보다 8.2원 내려 107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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