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지난 4월 전세자금보증 공급액이 전월대비 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세값 상승 등 지속적인 보증수요 증가로 지난 3월에 이어 연속 8000억원 이상 전세자금 보증 공급이 이뤄졌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지난 4월 한 달 동안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을 통해 무주택 서민에게 지원한 전세자금보증 금액이 총 817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8886억원) 대비 8% 감소한 것이지만 전년 동기(5332억원)에 비해서는 53% 증가한 것이다.
또한 4월 한달간 전세자금보증 신규 이용자수는 지난 3월의 1만9908명에서 4월에는 1만9490명으로 2% 감소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봄철 이사 수요와 전세값 상승 등으로 인한 전세자금보증 수요가 3∼4월에 집중돼 2개월 연속 8000억원 이상 보증공급이 증가했다"며 "봄철 이사 수요 등 계절적 요인이 대부분 반영돼 5월부터 가을철 이사 성수기까지는 당분간 전세자금 수요가 감소하고 전세시장이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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