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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노앤컴퍼니, "매출 1000억 소재기업으로 거듭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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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노앤컴퍼니, "매출 1000억 소재기업으로 거듭날것" 김종천 우노앤컴퍼니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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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우노앤컴퍼니가 전자·광학 소재 자회사 우노켐과의 합병상장을 계기로 종합소재 기업으로 발전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김종천 우노앤컴퍼니 대표이사는 2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기존 가발합성사 사업부를 기반으로 인쇄회로기판(PCB)·광학소재 생산부문을 키워 2015년까지 매출 1000억원의 중견기업으로 발전하겠다"고 밝혔다.

우노앤컴퍼니는 지난 1999년 설립돼 세계 가발합성사 시장에서 활약해왔다. 2009년에는 두산전자의 전자소재 사업부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우노앤컴퍼니는 지난 3월31일 자회사의 합병 절차를 마치고 2일 합병신주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김 대표는 "가발의 소재를 공급하는 기존 합성사 부문은 지난해 영업이익률 24%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인모를 대체할 고급 가발사인 난연PET에서는 세계시장 점유율 33%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가발합성사 부문은 매출액 134억원에 영업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

이번에 합병된 자회사인 우노켐은 지난 2009년 두산전자에서 분사했다. 김 대표는 "인수 당시 두산전자에 생산되는 PCB소재를 전량 공급하기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며 "지난해 기준으로는 본 사업부문인 가발합성사보다 수익규모가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우노앤컴퍼니의 소재사업부문은 지난해 매출액 303억원에 영업이익 13억원을 기록했다.


소재사업부문은 PCB소재생산 외에도 광학렌즈 소재도 생산하고 있다. 김 대표는 "세계 안경시장 상위 3개 업체인 에실로르, 칼짜이즈, 호야와 모두 거래하고 있다"며 "지난해에는 소재사업부문 중 매출액 12.3%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고급렌즈 시장 성장에 따라 매출성장의 기회가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에는 합병시너지를 바탕으로 매출액 466억원, 영업이익 78억원을 달성하고 2015년까지 매출 1000억원 규모로 성장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 대표는 "가발 합성사 부문은 전세계 수량의 80%를 차지하는 아프리카 시장 성장에 따라 안정적 궤도에 올랐다"며 "PCB용 동박적층판 소재가 친환경 할로겐-프리 소재로 대체되고 고급렌즈시장이 확대되는 추세에 따라 외형성장을 거듭해 종합소재부문에서 활약하는 중견기업으로 발전하겠다"고 강조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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