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임흥수 현대위아 대표이사는 2일 창원 본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올 하반기까지 OEM 물량을 포함, 국내외 공작기계 생산물량을 1450대까지 늘릴 계획”이라며 “현재 대비로 생산량이 50% 이상 확대된 규모”라고 밝혔다.
임 대표는 “이번 공작기계 전시회가 열린 장소도 6월부터는 1층 공작기계 완제품 조립장, 2층 부품조립작업장으로 이용될 것”이라며 “풀 가동되면 여기서만 300대정도 생산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5.5개월의 수주잔고를 갖고 있다. 지금 주문해도 6개월 가량 기다려야 할 정도로 수주 적체”라고 언급한 후, “더 이상 창원에 공장을 확대할 부지가 없다고 판단돼, 서해안 시대 개막을 준비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아직까지 검토 중이나, 현대차 계열사가 있는 서산, 당진 등지로 일부 이동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위아는 오는 4일까지 3일 간 창원 본사에서 국제 공작기계 전시회(HINEX 2011)를 개최, 새롭게 디자인을 변경한 신제품 40여종을 공개하고 향후 글로벌 톱 5 도약을 위한 전략을 밝혔다.
조슬기나 기자 seu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