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HTC가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 및 제품 혁신에 힘입어 지난 1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이익을 올렸다.
HTC는 1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6.8% 증가한 148억3000만 대만달러(5588억원)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매출은 같은 기간 174.5% 성장한 1041억6000만 대만달러(3조9247억원)로 집계돼 4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HTC의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97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2%, 직전 분기 대비 6% 증가했다.
피터 쵸우 HTC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최신 기술과 쉽고 편한 사용자환경(UI), 프리미엄 디자인으로 최고의 스마트폰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HTC는 지난 1분기 혁신적 신제품 발표와 신사업 추진을 통해 시장 장악을 위한 행보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HTC의 롱텀에볼루션(LTE)폰 '썬더볼트'는 북미 최대 정보통신전시회 'CTIA 2011'의 차세대 신기술 어워드에서 최고 모바일, 스마트폰으로 선정됐으며 판매 2주 만에 개통 건수 26만대를 돌파했다. 디지털 콘텐츠 공급업체 '샤프론 디지털'과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업체 '온라이브'를 인수하는 등 콘텐츠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도 했다.
HTC는 "올해 마케팅, 영업, 연구개발(R&D) 분야에서 1000명을 추가로 고용해 조직을 강화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넘어 브랜드 선호도를 높이는 데에도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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