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tvN '오페라스타 2011'(이하 오스타) 세미파이널에서 테이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문희옥과 임정희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테이는 30일 11시 서울 종로구 상명아트센터에서 아나운서 손범수와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이하늬의 사회로 진행된 '오스타' 세미 파이널에서 영예의 1위에 올랐다. 이어 JK김동욱은 2위를 기록, 테이와 함께 최종 결승전에서 맞붙게 됐다.
반면 임정희는 3위, 문희옥은 최하위를 기록, 안타까운 탈락을 맞이했다.
이날 테이는 “전에도 2번 1등 했지만 비교도 안되게 기분이 좋다”며 “마지막까지 무대에 오를 수 있다는 것에 대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세미 파이널 무대에서 오페라 ‘팔리아치’ 중 ‘Vesti la giubba(의상을 입어라)’를 열창했다. 테이의 무대에 심사위원들은 “음정이 불안했지만 성악적인 발성으로 고음을 잘 소화했다” “이곡은 성악가들도 어려워하는 곡으로 비교적 잘 소화했다” “연기적인 부분이 참 좋았다”라고 평을 전했다.
탈락자로 결정된 문희옥은 "탈락해서 속 시원하다"며 “트로트와 아줌마의 힘을 보여줬고, 오늘 무대에 오른 것만 해도 행복하다”고 담담한 미소를 보냈다.
또 임정희는 “탈락해서 상당히 아쉽지만 2달여 동안 참으로 행복했고, 여기까지 왔다는 것에 대해 굉장히 만족하고 기쁘다”고 아쉬운 미소를 지었다.
한편 이날 ‘오스타’ 세미파이널에서는 파이널의 긴장감과 흥미도를 더욱 고조시키기 위해 두 명의 탈락자를 결정했다. 특히 이전 라운드 탈락자가 대국민 문자투표와 최하위 2명에 대한 심사위원 평가를 거쳐 결정된 것과는 달리 오로지 100% 문자투표만으로 진출자와 탈락자가 결정됐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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