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나라당은 27일 강원도지사 보궐 선거와 관련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를 춘천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안형환 대변인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어제밤 11시50분께 강원도지사 엄기영 후보 선대위에서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했다"고 전했다.
박 원내대표가 한 방송사 인터뷰에서 강릉 펜션 콜센터 운영과 관련 "엄기영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되면 재선거를 해야한다"는 발언이 허위사실 유포로 선거법을 위반했다는 주장이다.
안 대변인은 "엄기영 후보는 미등록 전화자원봉사 사건과 관련 아무런 연관이 없는데도 마치 엄청난 연관이 있는 것처럼 발언했다"며 "허위사실 공표로 파악하고 고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깨끗하고 공명한 선거를 위해 노력했지만 결과적으로 이런 모습을 보여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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