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김태균(지바롯데)이 이승엽(오릭스)과의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김태균은 26일 일본 지바현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오릭스와의 홈경기에 7번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가장 빛난 건 4회.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기사누키 히로시의 투심을 잡아당겨 1타점 2루타로 연결했다. 선제 결승점에 힘입어 지바롯데는 오릭스를 6-0으로 이겼다. 김태균은 시즌 세 번째 멀티히트로 타율을 2할7푼5리(40타수 11안타)로 끌어 올렸다.
장타는 이승엽의 방망이에서도 나왔다. 4회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나루세 요시히사의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기록했다. 1루 주자 T 오카다가 홈을 쇄도하다 아웃돼 타점 추가에는 실패했다. 이날 3타수 1안타로 이승엽의 타율은 1할7푼1리로 소폭 상승했다.
한편 지바롯데 선발 나루세는 9이닝 6피안타 12탈삼진으로 오릭스 타선을 제압, 2경기 연속 완봉승을 따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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