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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준, 전국 공수도선수권 3관왕 기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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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박희준(용인국제체육관)이 전국 공수도 선수권대회 3관왕의 기염을 토했다.


박희준은 24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에서 일반부, 주니어 및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반부 결승에서 -75kg급 디펜딩챔피언 김정재(경북본부)를 2-1로 꺾은 그는 기세를 몰아 주니어에서 민의근(GMA)을 3-0으로 완파했다. 상승세는 양산대학과의 단체전 결승에서도 이어졌다. 소속팀 용인국제체육관에 1점을 보태며 5-0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유력한 3관왕 후보 김정재는 일반부 은메달로 2관왕(개인대련, 21세 미안 개인대련)에 머물렀다.

대회는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과 병행돼 치러졌다. 이지환(대불대)과 김도원(대불대)은 일반부 남자개인대련 -60kg급과 -67kg급에서 각각 우승, 대표팀에 합류했다. -84kg급에서는 진민규(부산 국제 1관)이 자리를 꿰찼다. 아시아선수권 +84k급 은메달리스트 김락원(경북 구미시지회)도 이정현(양산대)을 3-2로 누르고 기쁨을 누렸다. 여자부에서는 지난해 광저우아시안게임 -55kg급 동메달리스트 안태은을 비롯해 장소영(-50kg급, 대불대), 양민주(-61kg급, 울산 명지본관), 전한나(-68kg급, 안동본관), 박진아(+68kg급, 동서대)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일반부 남녀단체대련에서는 경상북도와 대불대가 각각 광주광역시와 경상북도를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대불대는 선수들의 고른 선전에 남녀단체대련 우승이 더해지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그 뒤는 광주 상무설악과 경기 용인국제체육관, 안동본관 등이 이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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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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