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대신증권은 22일 호남석유의 목표주가를 54만원으로 25.5% 상향조정했다. 1분기 사상 최대 실적과 2분기 성수기 진입에 따른 분석에서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안상희 애널리스트는 "수익구조가 과거 주 수익원이던 모노에틸렌글리콜(MEG)를 비롯해 최근 견조한 시황을 유지하는 부타디엔(BD), EOA 등 핵심 제품군의 영업이익 기여도가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1분기 분기 사상 최대실적(본사)을 기록해 올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 대비 18%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호남석유의 올 1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3조 9425억원, 5819억원(전년동기+87.6%)으로 대폭 개선됐으며 본사 기준으로도 영업이익 3040억원(분기비 +18.9%)을 기록해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실적개선은 전반적인 제품시황 회조 이외에도 MEG, BD, EOA 등 고수익성의 영업이익 기여도가 전년 1분기 40%에서 올 1분기 53%로 전체 영업이익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당분간 MEG, BD 시황이 견조한 호남석유의 고수익성 제품군에 의한 수익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최근 제품시황이 다소 약세를 기록하고 있으나 4월말 이후 성수기 진입을 감안하면 2분기 영업이익 약 6715억원(+15.4%)로 실적개선 모멘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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