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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업계, 깜짝 실적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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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금호석유화학에 이어 LG화학, OCI, 호남석유화학 등 석유화학업체들이 1분기에 예상이 훌쩍 뛰어넘는 '깜짝' 실적으로 함박꽃을 피우고 있다.


기존 사업이던 석유제품 가격이 원유 가격 상승에 따라 지속적으로 올랐던 것은 물론 그동안 차분하게 준비해온 신사업 분야에서 본격적으로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20일 호남석유화학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1분기에 매출 3조9425억원, 영업익 5819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무려 매출액은 60.0%, 영업익은 87.6% 증가한 실적이다.

회사측은 이 같은 실적의 비결을 부타디엔과 에틸렌글리콜 등 주력 제품의 시황을 이유로 꼽았다. 이들은 주로 합성섬유를 만드는 주요 제품으로 최근 면화 가격이 급등하면서 합성섬유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다.


금호석유화학도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39.4% 증가한 1조6002억원 달성하며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총 매출액의 49.2%를 차지한 합성고무 부문에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3.3% 증가하며 상승을 이끌었다. 합성고무의 가격이 올랐을 뿐만 아니라 경기 회복에 따라 타이어 수요가 늘었던 것이 주효했다.


LG화학은 1분기에 매출 5조4909억원, 영업이익 8353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 2분기에 이어 3분기만에 최대 실적을 갱신하는 기록도 세웠다.


가장 핵심 사업인 석유화학 부문에서 매출 4조2928억원, 영업이익 7356억원을 달성했으며, 이 가운데에서도 폴리올레핀 부문의 프리미엄 제품 매출 확대와 PVC 및 ABS수지 제품의 수요가 크게 늘었다.


처음으로 분기 매출액 1조원을 넘은 OCI는 석유화학 부문보다 폴리실리콘 사업에서 많은 실적을 거뒀다.


OCI 1분기 매출액은 1조1579억원, 영업익은 4099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52%, 157% 증가했다. 이 가운데 폴리실리콘 부문이 매출 5644억원, 영업익 3113억원으로 실적을 주도했다.


늘어나는 태양광 수요에 따라 웨이퍼, 셀 업체의 수요가 늘어난 것이 실적 상승의 원동력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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