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에 집중?"..코스닥 530선 하회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닥 지수가 상승 하루 만에 하락 마감했다. 이틀째 급등하며 장 중 2200선을 돌파하기도 했던 코스피 지수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는 모습이다.

21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67포인트(0.50%) 내린 529.58을 기록했다. 이날 536.60으로 상승 출발한 지수는 점차 상승 폭을 줄여가다 오후 들어 하락 반전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와 개인의 매도세가 대치하는 모습은 전날과 같았으나 이날은 팔고 나간 개인의 힘이 보다 우세했다. 이날 개인은 419억원어치를 순매도 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6억원, 7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주요 업종들은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통신서비스(-2.72%), 소프트웨어(-1.49%), 통신장비(-1.28%), 음식료담배(-2.00%), 섬유의류(-1.87%), 금속(-1.09%), 건설(-2.89%), 운송(-1.80%) 등의 하락세가 눈에 띄었다. 방송서비스, 인터넷, 컴퓨터서비스, 정보기기, 반도체, 출판매체복제, 화학, 의료정밀기기, 운송장비부품 등도 내림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오락문화(0.71%), 디지털컨텐츠(0.05%), IT부품(0.55%), 종미목재(1.96%), 제약(0.15%), 비금속(0.10%), 기계장비(0.44%), 기타제조(0.45%)는 오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셀트리온(1.22%), 다음(0.09%), CJ오쇼핑(0.63%), 네오위즈게임즈(0.78%), 에스에프에이(4.56%), 동서(1.12%) 등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깜짝실적'을 발표한 OCI머티리얼즈는 3.52% 올랐다. OCI머티리얼즈는 이날 1분기 영업이익이 240억98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8.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