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올해로 출판·온라인(이러닝)·오프라인(학원) 삼각 트라이앵글을 완성했습니다. 비상교육은 교육 콘텐츠 중심의 교육기업으로 거듭났습니다"
21일 양태회 비상교육 대표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설명회(IR)에서 이 같이 밝히고 올해 1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앞으로의 사업 전망을 제시했다.
교육전문그룹 비상교육이 올해를 '실질 성장 원년의 해'로 만든다는 계획아래 수익성 확대에 초점을 맞춘다. 출판부문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나감과 동시에 이러닝부문을 실질 성장 동력으로 삼는다.
비상교육은 1분기 매출이 271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영업이익은 27.4% 늘어난 35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이러닝 사업부문의 매출이 전년대비 93% 늘어나면서 1분기 매출에 힘을 보탰다.
출판부문과 이러닝 부문에서 성과가 눈에 띈다. 출판 부문 매출이 172억원, 영업이익이 39억원으로 영업이익률 20%대를 회복하며 수익 개선에 앞장섰다.
중등학습교재 '완자'와 '한끝'으로 이미 교육시장에서 주목을 받았던 비상교육은 지난해 초등학습교재를 처음 출시하면서 초중고 전 학년 학습교재 및 교과서 라인업을 완성했다.
양태회 대표는 "교과서부문은 지난해 주요 과목 채택률 1~2위를 차지해 리딩 출판사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또 온라인교육사업과 학원사업은 올해부터 매출과 영업이익을 끌어 올리는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러닝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99억원을 달성해 이를 뒷받침했다.
비상교육은 이러닝 부문의 매출호조는 지난해 말 16명의 스타강사를 영입하고 올 초 미라클패스라는 마케팅 활동이 뒷받침 하면서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비상교육은 1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성장세를 지속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약 1115억원의 매출과 260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며 특히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이러닝 사업부문의 예상 매출이 400억원으로 전년대비 92%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비상교육의 중점 사업부문 가운데 하나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이는 스마트 이러닝 사업도 주목된다. 비상교육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시장을 겨냥해 이미 TF팀을 구성한 상태다.
양 대표는 "지난해 신규사업 투자로 전 사업부문이 안정적인 기반을 다졌고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며 "지금까지 중고등 중심의 교재 출판에 주력했다면 앞으로는 콘텐츠 중심의 종합교육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