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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핀란드 신임 대표에 김서주 이사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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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수주 부진’ 헤이킨헤이모 사장 사임


STX핀란드 신임 대표에 김서주 이사회 의장 STX핀란드 대표이사에 선임된 김서주 STX유럽 사장(STX핀란드 이사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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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크루주선 수주 부진을 겪고 있는 STX유럽이 자회사인 STX핀란드 사장을 전격 교체하는 초 강수를 빼들고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STX그룹은 최근 STX핀란드 새 대표이사에 김서주 STX유럽 사장 겸 STX핀란드 이사회 의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유하 헤이킨헤이모 사장이 사임함에 따라 임시로 이뤄진 조치라는 설명이다.

김 사장은 1956년생으로 경복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STX조선(현 STX조선해양) 생산관리실 실장(부상무), 생산기획본부장(상무), STX엔파코 엔파코 총괄 전무, STX조선 전무(오슬로 투자법인 란버라AS 대표)를 거쳐 지난 2008년 STX그룹이 야커야즈(현 STX유럽)를 인수한 후 핀란드로 넘어가 이사와 STX유럽 이사회 의장을 지냈으며, 잠시 한국에 돌아와 STX 사업개발본부장(부사장)을 지낸 뒤 지난해 8월 다시 STX유럽 부사장 겸 핀란드 의장을 거쳐 올 1월 사장으로 승진했다. 특히 STX그룹 내에서도 STX유럽에 가장 정통한 인물중 한 명으로 꼽힌다.


이에 대해 조선업계는 지난해 9월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던 헤이킨헤이모 사장의 갑작스런 사임이 사실상 경질인사라고 보고 있다.


STX유럽은 지난해 특수선 사업부를 분사(현 STX OSV)한 후 지난 2008년 이후 위축세를 보이고 있는 크루즈선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크루즈선과 페리 사업부문을 주로 담당해온 전문가 헤이킨헤이모 사장을 대표이사에 앉혔다.


하지만 7개월여간 STX유럽의 수주는 지난해 10월과 올 2월 등 두 번에 불과했으며, 이는 STX핀란드의 투르크 조선소의 건조능력에 비해 못 미치는 성과였다. 이 기간 동안 회사가 이룬 또 다른 성과는 러시아와 조선사업 제휴를 체결한 게 전부다.


특히 지난 2월 로열캐리비언이 발주한 쿠르즈선 발주분을 경쟁사인 독일 마이어 베르프트에게 빼앗긴 것이 가장 뼈 아팠다. 로열캐리비언은 STX유럽에 세계 최대 규모의 크루즈선인 ‘오아시스 오브 더 씨즈’와 ‘얼루어 오브 더 씨즈’를 발주한 크루즈선사로, STX유럽은 각각 2009년과 2010년 성공적으로 인도하는 성과를 올린만큼 수주가 유력한 것으로 봤기에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


따라서 STX핀란드는 향후 경영방침으로 생존을 위한 크루즈선 수주 영업 강화에 초점을 맞출 것임을 내비쳤다.


회사는 20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을 발표하며, “신임 대표의 주요 임무는 확실한 신규 오더를 수주해 점진적으로 STX핀란드의 업황을 회복시키는 일이 될 것이다. 김 사장은 헌신적이고 경험이 풍부한 경영진들의 지원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최근 수개월간 STX핀란드는 생산성과 비용 구조를 개선해왔다. 이러한 노력은 STX핀란드의 경쟁력 향상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도 “제 목표는 STX핀란드를 다시금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크루즈선을 건조하고 인도하는 조선소로 자리매김 시키는 것”이라며 “품질과 혁신, 신뢰, 적기인도 등을 통해 선주들의 기대를 넘어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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