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4ㆍ27 강원도지사 보궐선거에 출마한 최문순 민주당 후보는 17일 동해안 어민들을 위한 5대 공약을 제시하며 표심을 공략했다.
야권 단일후보인 최 후보는 기후변화로 인한 냉수대 형성, 어종 변화 등 어획량 감소로 고충을 호소하고 있는 어민들을 위한 단기 대책으로 취임 후 6개월 간 기름 값 보조를 제시했다.
예산상 한계로 10t 미만의 연안어선을 대상으로 유류비의 20%이내(총 50만원 이내)에서 6개월 동안 지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중기 대책으로는 일정량의 어획실적을 거두지 못할 경우 세금감면 조치 등으로 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구상이다.
최 후보는 장기적인 대책으로 ▲인공어초 어장 ▲바다 목장 조성으로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관광형 어업으로 전환하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명태(고성), 붉은대게(속초), 연어(양양) 등 수산물 가공업을 발전시켜 새로운 소득 창출의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제시했다.
최 후보는 아울러 "남북 공동 어업구역 및 공동어로 개발을 추진해 소득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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