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기준미달선 운항통제 강화..100% 점검 목표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앞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운항하는 기준미달선은 100% 점검을 받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18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아·태지역 회원국 및 타 지역 항만국통제 협의체 등 25개국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에서 제21회 아·태 항만국통제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아태 지역에서 운항하는 기준미달선의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통제를 위해 선박의 안전관리 수준에 따라 점검주기와 강도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이 지역에 운항하는 선박의 점검률도 현행 80%에서 100%로 높인다.
현재는 선박의 안전관리 수준을 선령, 선종, 항만국통제 수검 실적 및 결함 수 등 선박 자체로만 평가했지만 앞으로는 선박이 등록된 국가(기국) 및 검사기관의 안전관리 수준을 포함해 평가하는 방안이 모색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선박에 대한 항만국통제는 지역협의체 등을 통해 날로 강화되는 추세이므로 선사와 선박 모두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며 "해양사고 예방 및 해양환경 보호를 위해서는 모든 항만국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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