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국토부, 공공기관 이전 부지 78개 기관 매입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07초

전국 혁신도시 부단체장 및 추진단장 회의 개최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100개 중 78개 기관이 부지매입을 완료하고 86개 기관은 청사 설계 단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9개 기관이 착공했으며 이달 중 우정사업정보센터(광주ㆍ전남), 다음달 한국도로공사(경북) 등이 청사 착공에 들어간다.

국토해양부는 13일 정창수 1차관 주재로 '전국 10개 혁신도시 부단체장 및 추진단장 회의'를 열어 이전계획 및 혁신도시 건설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이 같은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


현재까지 부지를 매입한 기관은 국립해양조사원, 한국가스공사, 한국감정원, 한국전력, 한국석유공사, 한국관광공사, 도로교통공단 등 총 78개 기관이다. 주택관리공단, 영화진흥위원회 등 22개 기관은 부지를 매입하지 않은 상태로 이 중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이전 도시도 미정이다.

청사착공에 들어간 곳은 예탁결제원, 대한주택보증, 자산관리공사, 남부발전, 주택금융공사, 국립해양조사원, 우정사업정보센터, 우정사업조달사무소, 국토해양인재개발원 등 9개 기관이다.


국토부는 혁신도시 이전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 지방자치단체별로 이전 공공기관 및 직원들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 계획을 수립했다.


우선 혁신도시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신축공사 사업비의 40% 이상은 반드시 해당 지역건설업체다 도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공공기관의 종전부동산을 LH 외 공기업도 매입할 수 있게 해 청사이전 재원확보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3월말 기준 총 10조원에 달하는 매각대상 종전부동산 117개 부지 중 16개(1조원)의 매각이 완료된 상태다.


또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종사자들이 원활히 정착하도록 올 연말까지 혁신도시 내에서 LH에서 공급하는 5000가구를 포함해 총 1만3000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각 지자체도 이전기관 및 직원에 대한 지원계획을 마련했다. 대구는 장학재단 설립 및 30만원의 출산장려금 지급, 100만원 상당의 이주정착비 지원 등을 계획했으며 광주ㆍ전남은 영어마을 조성, 장학재단설립, 경전철 건설 검토 등이 있다.


지역별 혁신도시 건설 공정률은 평균 97.9%를, 분양은 48.9%를 기록하고 있다.


혁신도시는 각 광역시ㆍ도 면적 4495만3000㎡ 부지에 총 사업비 10조240억원이 책정, 인구 27만3000명이 이전하는 사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전사업 추진일정과 연계해 기반시설 지원, 주택자금 지원, 주택 우선분양, 취득세 감면 등 정부 지원과제를 신속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점검은 총 10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147개 공공기관 가운데 세종시로 옮기거나 개별이전하는 32개 기관은 제외했다.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기관 중에서도 임차청사를 쓰게 될 15개도 점검에 포함되지 않았다.




조민서 기자 summ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