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물유지관리協, 국토부 인가 정식 협회 6월 출범

발기위 회의 갖고..6월 창립총회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는 13일 서울 신대방동 전문건설회관에서 협회설립발기위원회 회의를 갖고 국토해양부 인가 정식 협회로 출범키로 했다.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는 2003년 대한전문건설협회로부터 분리, 법정협회 설립을 추진했지만 '협회설립을 위해서는 전문건설업자 전체의 10분의 1이상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는 국토부 유권해석에 따라 사단법인 협회로 유지돼 왔다.

협회는 건설산업기본법에 의한 협회 설립을 위해 지난해까지 국토부에 협회설립 관련 유권해석을 재검토해 줄 것을 수십차례 요구했다.

국토부가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자 협회는 지난해 10월부터 전국 시설물유지관리업자와 타 전문건설업자를 대상으로 협회설립 동의서 징구를 추진했다. 그 결과 전체 전문건설업자 10분의 1이상(5000여 개)의 동의서를 받아 이날 본격적인 협회설립을 위한 발기위원회를 개최했다.

협회는 이날 회의결과를 통해 오는 6월께 창립총회를 열고 국토부로부터 인가를 받아 법정협회설립 등기 할 예정이다. 9월에는 시ㆍ도회의 임원을 선출할 계획이다.

협회설립발기위원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이번 회의에서는 임시의장(회장 박순만)이 발기취지문을 낭독한 후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했다.

김민진 기자 asiakm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