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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CC "中 증시 낙관말고 방어전략 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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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CC "中 증시 낙관말고 방어전략 펴라" <홍콩 H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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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골드만삭스, JP모건 등 글로벌 투자기관들이 입 모아 중국 주식시장에 대한 핑크빛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유독 중국 최대 투자은행인 중국국제금융공사(CICC)만은 낙관적 전망에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다.


1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CICC의 하오 홍 글로벌 주식 전략가는 중국 주식시장, 특히 홍콩 주식시장에 상장한 중국 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의 상승세에 대해 시장 분위기와 전혀 다른 전망을 내놓았다. H주는 중국 본토 주식과는 달리 외국인 투자자들도 까다로운 제한 없이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중국 주식시장 투자를 원하는 글로벌 투자기관들의 주요 투자 대상이 된다.

그는 중국 주식시장을 너무 낙관하지 말고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투자에 있어 방어전략을 펴라고 조언했다. 제약업종, 소비재업종 등 경기방어주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CICC가 중국 주식시장을 낙관하지 않는 데에는 H지수가 올해 이미 7.1%나 오른 상황에서 경제성장률, 기업들의 실적이 추가 상승을 이끌 만큼 견조하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오 홍 CICC 전략가는 "우리는 중국 주식시장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향후 몇달 동안 경제성장률은 계속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주식시장은 중국 정부의 긴축 조치가 거의 끝나간다는 기대감에 최근 3주 동안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기대를 한 투자자들은 실망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오 홍 CICC 전략가는 중국 정부가 더 이상 금리를 인상하지 않는다고 해서 주식시장이 상승장을 보일 것이라고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 예로 H지수가 지난 2007년 중앙은행이 금리인상 정책을 거둔 시점부터 6개월 동안 23%나 떨어졌던 상황을 언급했다.


CICC의 중국 주식시장에 대한 다소 비관적 전망은 글로벌 투자기관들이 올해 중국 주식시장의 선전을 기대하며 투자자자들에게 "주식을 사야할 때"라고 권하고 있는 상황과 완전히 반대된다.


스위스 2위 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CS)는 지난 5일 중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린 이후 중국 주식시장에 대한 12개월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고, 유럽 최대 은행인 HSBC도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로 제시하며 낙관했다. 호주 최대 투자은행인 맥쿼리는 중국 정부의 금리 인상 정책이 막바지에 달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에게 중국 주식을 더 사 모을 것을 추천했다.


미국 골드만삭스도 중국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의견을 지난주 '시장비중'(Market Weight)'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고, 중국의 은행과 부동산주를 추천했다.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는 지난달 21일 중국 주식시장이 향후 25% 가량 추가 상승할 여력이 충분하다는 낙관적 전망을 드러냈다.


런던 소재 자산운용사인 핌코의 마리아 고든 이머징마켓 전문 펀드매니저는 지난 13일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금융주와 부동산주가 매력적이라는 소견을 밝혔다. 그는 신흥시장 투자를 겨냥해 새로 출시한 '핌코 이큐에스 이머징 마켓 펀드(PIMCO EqS Emerging Markets Fund; PEQAX)'에서 중국 시장에 대해 상당한 비중을 설정해 놨다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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