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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5.4%를 기록했다고 15일 국가통계국이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전망치 5.2%와, 지난 1월과 2월 기록인 4.9% 보다도 높게 나왔다. CPI 상승률은 올해 정부가 정한 목표치 4%를 6개월 연속 웃돌고 있다. 올해 1분기 전체 CPI 상승률은 5%로 집계됐다.
항목별로는 식품물가가 11.7% 올랐고 비식품물가가 2.7% 상승했다. 도시지역과 농촌지역의 3월 CPI 상승률은 각각 5.2%, 5.9%를 기록하며 농촌 지역의 물가상승률이 가팔랐다.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7.3%를 기록했다. 2월 기록인 7.2% 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PPI가 CPI의 선행지표라는 점에서 4월 CPI가 더 높아질 가능성이 커졌다.
중국 정부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이후 4번의 금리 인상 조치를 취하는 등 물가 안정을 올해 최대 국정 과제로 삼은 상태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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