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354건, 수도권 2만2499건..강남3구는 999건 7.1%↓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봄 이사철을 맞아 아파트 거래가 꾸준히 증가했지만 강남권 거래량은 5개월래 최저를 기록했다.
국토해양부는 3월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가 전국 5만9142건으로 2월 5만2095건에 비해 13.5% 늘었다고 15일 밝혔다. 예년(2007~2010년 3월) 평균인 4만4777건에 비해서는 32.1% 증가했다.
수도권은 2만2499건으로 전월대비 17.7% 늘었다. 이사철 막바지 수요로 거래가 다소 증가했다. 경기는 1만3996건으로 20%, 인천이 2149건으로 32.3% 증가했다.
서울은 6354건으로 전달 5826건에 비해 9.1% 늘었다. 단 재건축 및 강남권 등의 거래는 12월을 정점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투기지역으로 묶인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서는 거래가 7.1% 줄어 999건을 기록했다. 강북 14구는 18.1% 증가한 3168건이다.
지방 거래량은 올들어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이다. 부산을 기점으로 분양시장이 살아나면서 거래량도 11.1% 늘어난 3만6643건을 기록했다. 대구가 4245건으로 12.3% 늘었으며 광주와 대전도 각각 17.0%, 15.1%씩 증가했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거래가 줄면서 가격도 내렸다. 연초 저가 매물 위주로 거래가 됐지만 싼 매물이 소진된 이후에는 거래가 줄어드는 추세다.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77㎡ 3층이 9억8000만원에서 9억2800만원으로 떨어졌고, 9층은 9억8500만원에서 9억8200만원으로 조정됐다.
강남 개포주공 1단지 51㎡ 2층은 9억2800만원에서 9억5000만원으로 올랐다. 3월말 개포택지지구 재건축안이 통과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서초구 반포 에이아이디차관 73㎡ 4층은 13억2500만원에서 12억8000만원으로, 송파구 가락시영 41㎡ 2,3층은 5억4000만원에서 5억2400만~5억2500만원으로 조정됐다.
이밖에 노원구 중계동 중계그린1 40㎡ 1층이 1억7300만원에서 1억6000만원으로, 경기 성남시 분당 장미 현대아파트 85㎡ 1층이 4억7000만원에서 4억3000만원으로 내렸다.
김규정 부동산114 본부장은 "3월말 거래활성화 방안 등을 기다리면서 관망세가 짙어 강남권 거래건수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라며 "비수기, 저가매물 소진, 경기 침체 등으로 수도권에서도 향후 거래가 줄고 당분간은 약보합세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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