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2일 4월 상반월 D램 고정가격이 3월 하반월 대비 상승하는 등 D램 가격의 반등이 서서히 가시화 될 전망이라며 관련 종목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목표가 3만4700원과 116만원을 유지했다.
한승훈 애널리스트는 “4월 상반월 1Gb DDR3 고정거래가는 0.97달러로 3월 하반월 대비 6.6% 상승했다”며 “반도체 공급 차질 우려로 인한 PC OEM업체들의 재고구축이 D램 고정거래가 상승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또 한 애널리스트는 D램 업체들이 올해 설비투자를 보수적인 수준으로 줄여 D램 산업의 매출 대비 설비투자율은 26%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고, PC내 D램 원가비중은 여전히 5%선을 하회하는 4.1%라고 설명했다.
낮은 재고수준 및 공급 차질의 우려로 D램 고정거래가 인상 압력이 남아있는 것도 D램 실적이 회복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판단하는 근거로 작용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올해 D램 산업의 매출 대비 설비투자비율이 26%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고 PC내 D램 원가비중은 아직 4~5%선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에 D램 가격의 저점 징후가 머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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