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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방사성 황사' 미미··오후에 옅은 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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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방사능 비'가 그치니 '방사능 황사'가 온다는 걱정을 다소 덜어도 좋겠다. 8일 비가 갠 뒤 전국이 맑은 가운데 이날 오후 남부지방만이 약한 황사의 영향권에 들겠다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이현수 기상청 통보관은 "일부 지역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1㎥ 400㎛ (마이크로그램, 100만분의 1)이 넘는 짙은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전날에 예보했으나, 관측결과 중부지방의 경우 오늘 새벽에 바람에 실려 황사먼지가 한반도 상공 1.5km 위로 지나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약한 황사가 남부지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주말 황사 주의보 가능성과 관련해,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오후부터 내몽골에서 황사가 발원할 가능성이 있는 걸로 보여 빠르면 토요일 밤늦게 황사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내린 비로 습기가 높아져 서해안과 내륙 일부 지방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었다.


기상청 7시발표에 따르면 현재 가시거리는 철원 80m, 군산 300m, 백령도와 흑산도 300m, 진도 400m, 수원 900m 등이다.


이 시각에 경상북도 해안 일부 지방에서 내리고 있는 약한 비는 아침에 그치겠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경상남북도 해안 지방과 제주도, 울릉도, 독도에서 5mm 미만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7도, 춘천 18도, 대전 18도, 전주 18도, 광주 19도, 대구 20도, 부산 18도, 제주 14도 등으로 전망된다.


9일 동중국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제주도와 경상남북도 해안지방은 아침 한 때 구름이 많고 비가 조금 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도에서 10도, 낮 최고기온은 14도에서 21도 안팎이 될 전망이다.


10일에는 전국이 구름이 많은 가운데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 영서 중북부지방에 한 때 비가 조금 오겠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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