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신영증권은 8일 종근당에 대해 올해 고혈압 신규 제네릭 시장에서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만7000원을 유지했다.
김현태 애널리스트는 "올해 국내 다수의 대형 제네릭 신제품 출시가 예상돼 제네릭 사이클이 재점화할 것"이라며 "가스모틴(기능성 소화불량)을 시작으로 대형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만료가 줄줄이 이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종근당은 제네릭 중심 성장전략을 구사하고 있어 올해 열리는 고혈압 치료제 중심의 신규 제네릭 시장에서 최대의 수혜주로 떠오를 것이라는 판단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최근에 열린 코자 제네릭(고혈압)과 가나톤 제네릭(기능성 소화불량) 시장에서 종근당은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라고 소개했다.
올해 1분기에는 두자리수의 이익 성장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1분기에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4.9% 증가한 1049억원, 영업이익은 13.9% 증가한 13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순이익은 같은기간 19.6% 증가한 97억원을 선보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영업이익의 두자리수 증가는 영업 효율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감소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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